만경대 릿지 - 북한산

2002.12.24 01:26

박성민 조회 수:1790 추천:1

만경대릿지

만경대릿지(북한산)

소개 : 북한산의 옛 지명이 삼각산으로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가 큰 삼각형을 이루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만경대에 서면 백운대와 인수봉이 잘 조망되어 삼각산의 명칭의 유래를 확연히 알 수 있다.

이 릿지는 초급자들도 등반을 할 수 있는 암릉이지만 병풍암 구간은 상당한 주의를 요한다.
인수산장에서 21야영장을 지나 백운산장에 도착한 후 백운대 방향으로 가파른 등산로를 10여분 오르면 위문에 이르는데, 위문의 왼쪽이 만경대릿지의 들머리다.

위문 왼쪽의 통행금지안내 표지판을 지나면 곧 위험 표지판이 나온다.
그 뒤쪽의 바위면을 따라 10여미터 바위 사면을 오르면 곧 경사가 완만 해진다.
이어 성벽길을 오르면 두개의 큰바위가 나오는데 바위 사이로 들어가 왼쪽으로 들어간다.

오른쪽 바위를 끼고 돌면 볼트에 와이어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로프를 잡고 왼쪽으로 횡단한 후 아래로 내려왔다가 위로 올라간다. 배낭이 끼일 만큼 좁은 바위를 넘어 홀드를 잡고 내려서면 걸어가는 구간이 나온다.
이곳부터 양호한 등산로를 다라 병풍암쪽으로 간다.
만경대에서 병풍암까지 가는 도중 도선사 방향으로 내려갔다가 또 올라가야 하는 횡단 구간이 두곳 있다.
첫 구간은 상단 턱 홀드에 몸을 매달린 후, 몸을 크랙 밖으로 빼낸 다음 내려서야 한다.
병풍암으로 가기 전의 둘째 횡단 구간은 침니를 내려서다 턱을 지나면 크랙을 타고 벽 아래까지 내려가는 방법이 있지만 이보다는 암봉의 소나무에 자일을 걸고 하강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이어 등산로를 따라 계속 걸어 가면 병풍암의 끝자락에 닿는다.
끝부분의 좁은 바위를 빠져 나오면 훼이스상의 얇은 크랙을 잡고 내려서야 하는데 바위면이 반질반질해 추락의 위험이 높은 곳이다.
이곳은 반드시 선등자가 먼저 클라이밍 다운해 내려간 다음 경험이 적은 사람을 내려보내야 한다. 그뒤 최고 경험자가 나중에 내려온다.
그 다음 이 릿지에서 유명한 피아노바위가 나온다. 이 구간은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구간으로 상당한 주의를 요하는데 오른쪽 방향의 수평홀드를 잡고 이에 의지해 횡단해야 한다.
초보자가 있다면 추락에 대비하여 양쪽에서 반드시 확보를 봐주어야 한다.
등반이 끝나면 크랙을 타고 조금 내려섰다가 용암문 쪽의 크랙을 올라 자일을 사리면 된다.
이 후 양호한 홀드를 잡고 내려와 성벽길을 따라 5~10분 정도 걸으면 용암문이 나온다. 용암문에서 도선사 쪽으로 하산로를 잡으면 된다.


관광안내 : 2인1조 등반시 자일 1동과 프렌드 1조, 퀵드로 5개 슬링 3~4개가 필요하며,
2인1조 등반시 약 2시간 안팎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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