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현암 1 - 원주

2002.12.24 03:10

박성민 조회 수:2061 추천:1

채석장빙폭

간현암 암장 .새로운 도약의길.... (원주)

소개 : 이곳은 93년 원주클라이머 연합회 김상태, 서강호, 이승진, 한인숙, 이안식, 전진택, 박용환, 김영진 조연순, 정찬복, 이용대씨 등이 총 28개의 코스를 개척했다.
간현암을 대표하는 인기있는 암장 으로 등반모습이 야영장에서도 훤히 보일정도로 가까이 있어 간현암을 찾는 클라이머들은 간현암 하면 주로 이곳 새로운 도약의 길2를 뜻한다.
총 28개의 코스가 열려 있으며 매 주말이면 30~50여 명의 클라이머들이 다양한 등반을 즐기고 있다. 바위 바로 앞에는 삼산천 맑은 물이 항상 흐르기 때문에 한여름에 어떤 클라이머는 수영과 클라이밍을 같이 즐기기도 한다.

여름 장마철에는 삼산천이 불어나 야영장에서 직접 건너가는 것은 위험하다. 따라서 다리 입구 우측 비탈길 하늘벽 가는 길로 가야 한다. 이곳의 특징은 하루종일 해가 들고 바람이 많지 않아 봄, 여름, 가을은 물로 초겨울에도 등반을 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주는 큼직큼직한 나무들이 있으며 맑은 물이 바위꾼들의 땀을 식혀주는데 그만이다.
또한 바위 아래 급경사진 곳에 널빤지를 이용해서 테라스를 두곳 만들어 놓아 이곳을 찾는 클라이 머들의 편의성을 도모하였다.
이 암장은 높이 70m 정도며, 70~ 130도의 경사를 이루고 있고, 5.7~ 5.13급대까지 다양한 코스가 있어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다양한 등반을 할 수 있으며, 경사 또한 완경사부터 오버행가지 다양하다.
홀드의 형태도 다양한 세로형, 가로형. 각진홀드, 포켓홀드, 미세홀드. 언더홀드,크랙 등 다양한 홀드들이 형성돼 있어 이런 홀드를 접하는 클라이머들은 당연히 기량 향상과 새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암장의 우측에 있는 동굴형 오버행진 곳에 집중적으로 고난도 등반코스들이 있다.
좌측으로 갈수록 쉬운 코스들이 있으며 가장 우측에도 5.9~ 5.11급대의 코스 5개가 열려 있다. 이곳의 코스는 8~ 20m 정도이며 몇 개의 코스는 3피치까지 이어지는 코스도 있다.
등반이 끝나면 확보용 쌍볼트에서 직접 하강하거나 한 피치 루트는 자일을 확보용 고리에 통과시키고 톱로핑 스타일로 밑에 있는 확보자가 하강시켜 줄 수 있다. 퀵드로는 3~10개가 필요하며 프렌드는 필요없다.
이곳 역시 좌측 상단부 오버행에 앞으로 개척의 뜻을 밝히고 있으며, 오버행에 개척이 이루어진다면 2~3피치 코스가 가능하며 상단부 오버행 부분에는 고난도 코스가 예상된다.

가장 좌측에서 시작되는
비몽사몽(5.8)은 이용대씨가 개척한 길이 15m로 퀵드로 3개가 필요한 초급자들이 오를 수 있는 완경사의 쉬운 코스다.
어제보다 좋은 날(제1피치 5.6, 제2피치 5.10b, 제3피치 5.10a-b)은 김상태씨가 개척하였다.총길이 44m이며 3피치로 구분된다. 이곳에서 가장 길게 바위 상단부 숲지대까지 오르는 코스다.
제1피치 11m는 완경사로 쉽게 오를 수 있고, 제2피치는 13m이며 바위 중간에 피치가 끝나지만 부분적으로 까다로운 곳도 있다.제3피치 좌측상단부 오버행 우측면으로 계속해서 끝까지 오르게 되며 볼트 8개를 통과하여 20m를 오르면 된다.

돌맹이 하나(제1피치는 5.9, 제2피치 5.12a)는 전진택씨가 개척했다. 그는 5.12급대 등반을 하는 국내 상위그룹의 클라이며로 이곳에 5.12급의 코스를 개척한 것이다. 제1피치 11m는 쉽개 오를 수 있으나 제2피치 17m 중 오버행과 페이스 부분에 까다로운 곳을 만나게 된다.
이 코스는 좌측면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이며 퀵드로 10개가 필요하다.

개혁(제1피치 5.8, 제2피치 5.11c)는 서강호씨가 개척했다.
총길이 28m로 2피치로 구분된다. 개척자 서강호씨는 원주클라이머연합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곳 간현암에 자신이 개척한 코스만 해도 13개이며, 원주 근교와 간현암을 소개하는 암장 가이드 바윗길을 펴내기도 하였다.

엘리다는 이곳에서 가장 인기있는 루트중 하나로 하루종일 클라이며들이 붐빈다. 오버행을 통과하면서도 5.10급대의 난이도를 지녔으니 낮은 등급에 오버행 등반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클라이머들이 낮은 등급에 오버행을 즐길 수 있다.
출발하여 약 5m를 오르면 오버행 좌측으로 횡단하는 부분을 만난다. 큼직큼직한 홀드를 잡고 후팅도 하면서 이동하다. 곧바로 직상하게 되는데 좌측 칸테(모서리) 부분을 이용할 수 있으며 홀드 또한 좋아서 쉽게 오를 수 있다. 홀드는 양호하나 밑의 오버행에서 힘이 빠질 수도 있으니 좋은 홀드에서 충분히 휴식하면서 실력을 콘드롤하여야 한다. 오버행을 넘고 나면 약 90도의 경사가 유지되며 마지막 3~ 4m를 남겨놓고 약간 우측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의외로 이곳이 홀드가 분명치 않다. 끝까지 방심하지 말고 등반에 임한다면 재미있는 루트가 될 것이다.

형수(5.12b/c)는 94년 이승진씨가 개척했다. 길이 15m 퀵드로 8개가 필요하다. 이 코스는 이곳 암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코스중에 하나며 고수 클라이며들에게 사랑 받는 재미있는 루트다. 첫출발 지점부터 오버행으로 시작되며 중단부까지 연속적인 크럭스가 이어지며 상단부로 갈수록 쉬워진다. 약 95도 경사의 미세한 홀드를 이용하여 3m정도 오른다음 오버행 크랙을 오른손으로 잡고 왼손에 허공에 매다린 카라비나에 두번째 로프를 통과시킨다. 계속해서 오버행 크랙을 두 세 동작으로 오른다음 튀어나온 벙어리형 크랙의 모서리를 왼손으로 잡고 우측 어버행 끝 턱 부분에 있는 볼트에 걸어야 하는데 이것이 만만치 않다. 왼손으로 잡고 있는 모서리가 확실히 잡히는 것도 아니지만 여기까지 오는데 힘이 많이 떨어져 더욱더 힘들어진다.
또한 몸이 자꾸만 오른쪽으로 돌아가 우측벽을 발로 밀어주어야 하는데 이러한 동작이 팔힘이 더 들어가게 하는 것이다. 만약에 세번째 퀵드로를 빨리 통과하지 못하면 여기가 1차 크럭스가 된다.
이곳에서 힘이 많이 빠져 네번째 퀵드로까지는 이 루트의 최대 크럭스가 되는 곳이다.
이곳에서 좌측 턱부분에 대각선 세로형 홀드를 잡고 일어서야 한다. 왼손으로 의지하고 일어서서 퀵드로를 거느냐 아니면 오버행을 넘어서 거느냐는 등반자마다 다르지만 걸지 않고 올라서다 추락하면 많이 떨어지므로 걸고 나가는 것이 추락의 두려움을 없애는 방법이 될 것이다.
4번째 볼트 바로 위쪽에 손가락 끝이 간신히 걸리는 가로형 작은 각진 홀드가 있는데, 이 마지막 어려운 부분도 등반자를 괴롭힌다. 이 코스는 중급클라이머에서 알맞는 코스다.

신토불이(5.13a)는 94년 서강호씨가 개척했다. 이곳에서 두번째로 어려운 코스며, 길이 14m에 퀵드로 7개가 필요하다. 개척 당시 이 루트는 엄청나게 어려운 코스였을 것이다. 지금에야 실력 향상으로 5.13급대 클라이머들이 많지만 당시만 해도 몇 명 없었으므로 실력이 없는 클라이머에게는 그림의 떡이었을 것이다. 신토불이는 개척후 정승권씨가 초등을 하였는데 출발지점부터 천장형태로 되어 있다.
홀드는 큼직한 대형이지만 천장으로 직상하게 되어 있어 올라설 때 동작을 과격하게 하면 손이 빠져버릴 수도 있다. 따라서 유연하고 정확한 손과 발의 동작이 필요하며 만약에 손과 발이 엇갈려 엉키거나 헛손질을 한다면 돌파하지 못하고 결국 떨어지게 된다. 이 코스 역시 오버행 넘어가는 곳까지 크럭스가 연속되며 상단부로 갈 수록 쉬워진다.

1004(5.13b/c)는 94년 서상호씨가 개척한 곳으로 이 곳 암장에서 가장 어려운 루트다. 개척 후 김희조씨가 초등했다. 길이 8m에 퀵드로 5개가 필요하다. 이 루트 역시 어렵지만 요즘엔 고수급들의 클라이머드이 많아서인지 많은 인기가 있다.

물결(5.12a)은 94년 서강호씨가 개척했다. 길이 16m에 퀵드로 9개 필요하다. 오버행으로 시작되며 출발 지점부터 어렵다. 두번째 볼트까지가 크럭스가 되며 비교적 작은 세로형과 언더홀드 등으로 되어 있어 밸런스와 유연성 지구력등을 요구한다. 고수급들이 많이 등반하는 인기있는 코스다.

deep-6(5.12a)는 서강호씨가 개척했다. 길이 20m에 퀵드로10개가 필요한 어려운 코스다. 하단부 오버행 턱진 부분을 타고 좌축으로 횡단하다가 형수2로 접어들어 직상하는 루트다. 손정준씨가 초등했으며 6개 코스를 횡단하기 때문에 청색 표시를 볼트부분에 해 놓았다.
이 코스 홀드는 비교적 좋으나 계속해서 오버행으로 횡단해야 하므로 지구력을 요구하며 횡단하는 특성 때문에 자연히 동작이 커지므로 자칫 동작이 흐트러질 수 있고 근력과 지구력이 많이 요구되는 루트다. 이 루트는 클라이머의 동작이 아름답게 잘 표현되어 클라이밍읭 멋을 보여주는 코스이기도 하다.

허니문(5.11d)은 서강호씨가 개척했다. 길이 11m에 퀵드로 6개가 필요핟. 이 코스는 출발지점이 특히 어렵다. 등반이 시작되는 첫볼트 부분이 홀드가 작아서 손가락 힘이 많이 요구되며 양발을 벌려 딛는 스태밍 자세 비슷한 동작을 요구한다. 두번째 볼트만 지나면 부난히 오를 수 있으며 비교적 양호한 홀드와 경사를 지니고 있어 해볼 만 하다. 마지막 상단 부분의 좌측면은 홀드가 작아서 더 어렵고 우측면으로 돌아가면 쉽게 오를 수도 있는 재미있는 코스다.
이외에도 깍쟁이(5.10b), 흐르는 시간 속에( 5.10c)등이 중급자에게 인기있는 코스다.

좌벽:
좌벽은 새로운 도약의 길2에서 좌측으로 60여m돌아가면 자리하고 있다. 높이 20m, 폭 30m 정도이며 80-90도의 경사를 유지하고 있다. 이곳은 크랙코스 1개와 페이스 코스 4개등 총 5개의 루트가 원주클라이며연합회에 의해서 94년 7월 개척되었다.

바라사부(5.10c)는 김상태씨가 개척했으며, 길이 10m에 프렌드 2회가 필요하다. 바위 좌측면 첫번째 코스로 크랙을 타고 오르는 비교적 짧은 코스다.
실수연발(5.10b)은 조인순씨가 개척했으며, 길이 15m에 퀵드로 6개가 필요하다. 좌측에서 두번째로 시작되며 8-~90도 경사의 페이스 등반이 된다. 홀드가 비교적 작으며 손가락 끝 힘이 요구되는 전형적인 페이스로서 중단부 크럭스가 까다로워 과감성이 필요하다.
금메달(5.11a)는 서강호씨가 개척했다. 길이 15m에 퀵드로 6개가 필요하다. 이 코스는 역시 페이스이지만 좌벽에서 가장 어려운 코스다.
가인(5.10a)은 신상복씨가 개척했으며, 길이 15m에 퀵드로 6개가 필요하다.
탄생(5.9)은 임현택씨가 개척했으며, 길이 15m에 퀵드로 6개가 필요하다.


숨은벽:
숨은벽은 좌벽에서 좌측 위 능선쪽으로 약 5분 정도 올라가면 자리하고 있다.
숨은벽은 멀리 숨어 있다 하여 그렇게 이름을 붙였는데, 95년 6월에 문막산악회 이건섭씨가 6개, 김석년씨가 1개 등 7개의 코스가 있다.
대부분 길이가 8~9m인데, 만경과 만건은 30m로 긴 코스다.
퀵드로는 3~5개가 들어가며 중급자들에게 적합한 코스들이다. 코스의 난이도는 백호(5.11a), 이라(5.10a), ehtorl(5.10ㅇ), 아라(5.10c/d), 만건(5.11a) 등이며 김석년씨가 개척한 미완성(5.10c) 등이 있다.

교통안내 : 수도권에서 승용차편으로 갈대에는 영동고속도로 문막나들목을 빠져나와 원주 방향쪽으로 우회전하여 42번 국도를 타고 5분 정도 가면 좌측으로 간현국민관광지 표지판이 서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 삼거리에서 다시 5분 정도 가면 간현에 닿는다. 철도를 이용할 경우 중앙선 원주역 못미쳐 간현역에서 내려서 간현유원지까지는 약 10여분이 걸린다.
원주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개운동 시내버스터미널에서 간현행 52번, 57번 버스를 타고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에서 내리면 된다.
대구에서는 북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루11회 운행하는 원주행 버스를 탄다,
승용차는 죽령이나 이화령 터널을 지나 제천으로 가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원주에서 서울쪽 영동고속도로로 바꾸어서 문막나들목에서 빠져나온다.
간현국민관광지는 입구에 수백대의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승용차 주차요금은 당일 2,000원과 입장료 1,000원 야영장 사용료 텐트 소,중,대 각각 2,000원, 3,000원,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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