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반용 자일로 확보줄 만들기/고정된 자일로 카라비너에 매듭을 만든다

 

 

 

인수봉이나 울산바위 같이 한 피치 등반이 아닌 높고 긴 피치를 등반해야 하는 경우, 대부분의 클라이머들이 확보용 프렌드나 너트 외에 자신의 확보를 위해 확보줄을 많이 이용한다. 자신의 벨트나 카라비너를 연결한 슬링으로 만든 확보줄은 자신의 몸을 의지하는 생명선이라탯줄이라고도 한다.


등반시 슬링을 이용해 만든 확보줄을 사용하면 편리한 점도 있지만 여러 개의 장비가 뒤엉켜 있을 때는 확보줄이 걸려 행동이 어려워지거나 등반 자일과 엉켜 확보용 피톤에서 카라비너를 빼내 확보줄을 풀고 난 후 다시 착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확보줄이 뒤엉키는 것을 막는 방법의 하나로 등반용 자일을 자신의 확보줄로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여러 명이 아닌 두세 명이 한 조를 이뤄 등반할 경우 선등자는 굳이 확보용 줄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등반 자일을 이용해 확보할 수 있다.


우선 잠금 카라비너를 꺼내 고정된 확보용 볼트에 건다.
다음으론 선등할 때 사용한 자일을 끌어 올려 까베스통 매듭을 만들어 카라비너에 고정시킨다. 벨트에 연결된 등반용 자일이 카라비너에 고정되었으면 고정 자일의 중간 정도를 잡고 후등자가 오를 자일에 감아 자일 안쪽에 형성된 고리 안으로 두 가닥의 자일을 넣는다.
이후 고리를 이룬 자일 두 가닥을 잡아 당겨 후등자의 등반용 자일과 카라비너를 감은 까베스통 매듭 사이에 매듭을 만들어 자일을 고정시킨다. 이후 한 차례 더 카라비너 안쪽으로 고리를 이룬 두 가닥의 자일을 감아 매듭을 고정시킨다매듭으로 고정했다면 두 가닥의 자일 고리에 배낭이나 카라비너를 걸어 빠지 않도록 한다

 

·사진 정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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