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연 길

2010.11.19 11:36

솔바람(金昌煥) 조회 수:3370

금강산 찾아 옛길 따라 걷는 두타연 길

두타연은 1천 년 전에 두타사라는 절이 있었다는 데서 연유한 이름으로, 휴전 후 민간인 출입이 금지됐다가 2006년 6월에 개방된 한국 계곡의 마지막 보루다. 두타연으로 입성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이목정 초소에 다다르면 '최전방 민통선'이라는 표지판이 나온다. 이것만 보더라도 쉽게 들어가기 어려운 길임을 눈치 챌 수 있다.

두타연에 들어서면 휴대전화는 불통이 되는데, 긴급한 상황을 대비해 공중전화 두 대가 설치되어 있다. 온전히 자연 그대로의 환경 속에 무방비 상태로 흡수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개방된 탐방로 이외의 지역에는 출입할 수 없다.

두타연 표지판에서 오른쪽 길은 계곡을 따라 만든 생태탐방로이고, 왼쪽은 동면취수장으로 가는 길이다. 보통 걷기 코스로 선택하는 길은 4㎞ 구간인 동면취수장 가는 길이다. 함께 출발한 일행 외에는 누구도 만날 수 없어 길을 걷는 내내 적적할 수도 있고 사색하기에 제격일 수도 있다. 동면취수장 뒤편으로는 더 이상 출입이 불가능한데, 이곳만 지나면 30㎞ 근방에 내금강이 있다. 동면취수장까지의 코스가 부담스럽다면 생태 탐방 코스인 1.2㎞ 구간도 추천할 만하다.

* 코스 : 관광안내소-차량 이동-두타연 주차장-동면취수장- 두타연-두타연 생태탐방로(총 33㎞ / 약 3시간 소요)

* 주변 먹을거리 : 시원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광치막국수(033-481-4095), 갖은 양념에 재워 숯불에 구워먹는 맛이 제격인 석장골 오골계숯불구이(033-482-0801)

* 교통 : 상봉터미널에서 양구행 버스가 1일 6회, 동서울터미널에서는 1일 13회 운행한다.

※ 두타연에 가려면 출입을 원하는 날짜 3일 전에 팩스나 전화로 신청해야 한다. 양구군청 경제관광과 033-480-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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