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릿지 - 북한산

2002.12.24 02:04

박성민 조회 수:2160 추천:1

인수릿지

인수릿지(북한산)

소개 : 인수릿지는 인수봉 정상에서 북쪽으로 이어진 중급자 릿지로 주로 크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수릿지는 봄과 가을에 등반하는 것이 계절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인수릿지에서 바라보는 설교벽과 숨은벽쪽의 가을 단풍은 백미중의 백미로 손꼽힌다.
인수릿지는 우이동 도선사를 지나 하루재를 내려서 인수산장으로 가야 한다.

산장 뒤편의 비둘기샘에서 물을 채우고 개울을 건너 내려가면 넓은 텐트 4~ 5동 칠 수 있는 하양대 야영지에 이른다. 이곳에서 평평한 길을 따르면 등산로 아님 표지판이 나오고 철조망이 나온다.
두번째 철조망을 넘어 희미한 길을 올라가면 작은 능선에 닿고 큰바위가 나온다. 이곳에서 내려갔다가 다시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능선이 나오는데 큰 소나무 밑에 사람이 앉을 만한 바위덩어리가 있다. 능선의 위쪽(남쪽)으로 가면 흰 표지기가 나오고 능선상의 사거리가 있다.
여기에서 위로 올라 2미터의 슬랩을 지나 또 다른 슬랩 좌측의 쉬운 크랙을 오르면 약 15미터의 벽이 나오는데 이곳이 릿지의 출발점이다.

첫째마디는 크랙으로 크랙 상단에 프렌드 1개를 설치하고 크랙을 넘어 조금 걸어가 나무에 확보를 한다. 자일을 사려 약 10분 정도 걸으면 계단식 바위가 나온다. 이 바위를 그대로 직상하면 오른쪽 큰덮개바위 밑의 구멍으로도 통과할 수 있다.
둘째마디는 별 어려움이 없는 크랙이다. 등반을 마치면 왼쪽 바위를 끼고 돌아 올라간다. 이어 계단식 바위를 올라 걸어가면 2개의 큰바위가 쪼개져 보이는 우측 바위의 턱을 잡고 오르면 좋은 테라스가 있다. 이곳에서 바로 앞의 슬랩으로 진입해야 하는데, 오른손을 쭉 뻗으면 각진 턱이 잡힌다. 힘을 주고 당기면 쉽게 오를 수 있다.
정상에는 세째마디 확보용 볼트가 있다. 볼트에 자일을 걸고 약 5미터 하강하다가 건너편 바위에 걸려 있는 슬링을 잡고 2개의 볼트를 지나면 크랙이 쉬어지면서 걸어갈 수 있다. 3개의 확보용 볼트에 자일을 걸고 15미터 하강을 하면 평평한 공간이 나온다.
사선 크랙을 올라 볼트를 지난 후 몸을 일으켜 위로 손을 뻗어 더듬으면 좋은 홀드가 잡힌다. 이 홀드를 잡고 올라서면 다섯째 마디다. 이어 양호한 크랙을 오르다 크랙 중간 지점에 프렌드 하나를 설치하고 올라가면 볼트 1개가 있는 여섯번째 마디가 나온다.
일곱번째마디는 볼트 왼쪽 바위 아래로 조금 내려섰다가 레이백 우향 크랙을 잡고 오른다. 그 뒤 좌측의 슬랩으로 들어선 후 걸어가 나무에 확보한다. 이어 바위지대의 쉬운 슬랩을 따라 오른다. 인수 C코스가 우측으로 보이는 곳에 이르면 크랙상의 하켄을 지나 약 5미터 오르면 8마디 확보용 하켄에 닿는다.
여기서 조금 걸어가 인수 C코스 피톤에서 등반을 종료한다. 이 피톤에서 인수 C코스로 하강하거나. 완경사 바위지대를 오르면 인수봉 정상이 나타난다.


안내 : 2인1조 등반시 자일 1동과 프렌드1조 3~4개의 슬링이 필요하다.
2인1조 등반시 약 2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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