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봉 릿지 - 충청도

2002.12.24 02:59

박성민 조회 수:2055 추천:5

만수봉릿지

만수봉 릿지(월악산)

 소개 : 960봉부터 만수봉쪽으로 이어지는 만수봉릿지는 월악산 주릉의 뼈대를 이루는 암릉구간이며 등산객들을 위해 위험구간에는 고정로프를 설치해 놓았다.
십리의 이 암릉을 주파하려면 능선에 물이 없다는 것을 고려해 출발점이 되는 덕주사 마애불에서 미리 식수를 준비해야한다.
또 중간중간 위험구간이 많아 20미터 이상의 보조자일을 준비해야 한다.
만수봉릿지를 등반하려면 송계계곡 덕수골 입구의 월악산장에서 덕수사 를 거쳐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를 따라 960봉 까지 간다.
월악산장에서 40여분 오르면 덕주사 마애불에 이른다. 이곳에서 960봉 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두갈래인데 왼쪽 능선은 경관이 좋고, 오른쪽은 경사가 급한 골이어서 주변을 볼 수 없다.

 왼쪽 능선길은 암릉길로 이어지는데 철계단과 쇠줄이 설치돼 있다. 능선길로 접어들면 멀리 충주호와 송계마을이 발아래 펼쳐진다. 한시간 정도 오르면 오른쪽과 만나 960봉으로 올라서게 된다. 월악산 정상은 계속 북쪽 능선을 따라가야 하며 만수봉릿지는 반대편인 남동릉을 따라 내려서야 한다. 산불감시초소 뒤편으로 좁은 소로가 있으며 20여분 내려서면 첫 암봉에 도착한다.
90도에 가까운 이 벽에는 안전을 위해 소나무에 나일론 로프를 매달아 놓았다.로프에 매달려 바위에 발을 디뎌가며 바위턱에 닿으면 우측은 가마들한 벼랑이다. 좁은 능선에 나타난 두번째 봉우리를 우측으로 우회하면 너럭바위가 나타난다. 여러명이 쉴 수 있는 이 바위에서는 덕주봉과 절골의 풍경이 펼쳐진다.
좌우가 벼랑인 능선을 따른 후 안부에 내려선다. 둔덕 같은 두개의 봉우리를 넘어서면 정상이 평평한 봉우리에 오르게 된다.
852봉으로 우측의 덕주골쪽으로는 날카로운 바위능선이며 885.6봉으로는 암릉의 연속이다.
커다란 바위가 작은 바위를 덮은 것 같은 곳에 이르면 좁은 구멍속을 통과하지말고 바위 위로 올라가야 한다. 넓고 평평한 이 바위는 전망이 으뜸이고 사방이 트여 주위를 조망하기에 적격이다.
이후 작은 바위봉들을 넘어서면 쉬운 능선길이 이어지며 봉우리 하나를 넘으면 895.6봉 바로 아래로 두갈래로 길이 갈라진다. 오른편은 덕주골로 내려서는 능선이며 왼편은 마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왼편으로 20m 올라서면 895.6봉이며 정상 삼각점을 지나 남서쪽으로 10분 정도 내려서면 안부에 이른다. 왼편은 만수봉으로 오르는 오르막이며 오른편은 계곡으로 내려서 덕주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오른쪽으로 5분 정도 내려서면 물을 만날 수 있고 덕주사까지는 50분을 더 내려와야 한다.


안내 : 960봉에서 895.6봉과 만수봉을 거쳐 만수골로 하산하는데는 6시간정도가 걸리며 895.6봉과 만수봉 사이의 안부로 하산하는 데는 4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곳곳에서 30미터 정도의 보조자일이 필요하다.
능선에서 만나는 첫번째 암봉으로 수직의 10미터 높이에 나이론 고정로프가 설치되 있으나 낙석을 조심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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