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현암2 - 원주

2002.12.24 03:14

climb 조회 수:2041 추천:1

할매바위

간현암 암장 1 (원주)

소개 : 간현암은 이제 바위꾼 이라 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곳 중에 하나인 이곳은 프리클라이밍 코스가 50여개 개척되어 있다.
작고 아담한 암장이 명실상부한 프리클라이밍의 메카로 발돋움했다.
간현암은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 국민관광단지 내에 자리하고 있다.
간현 국민관광지는 섬강과 삼산천이 합류되는 산과 물이 잘 어우러지는 유원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유원지 입구에서 간현암을 가기 위해서 나룻배를 타고 섬강을 건녀갔다.

배가 끊기고 나면 입구 좌측 지정대교를 지나 리버사이드카페쪽 작은 산능선을넘어서거나 간현암쪽으로 이어지는 철다리를 타고 건너가는 위험을 감수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리를 놓아 옛날에 나룻배를 타고 건너는 정취는 없으나 편리하고 빠르게 건너다닐 수 있게 되었다.
간현암이 최근 프리클라이밍의 명소로 굳어진 것은 클라이머들이 요구하는 편리성이 골고루 갖추어졌기 때문이다. 간현역이 가까이 하고 있어 열차 이용이 편리하고 승용차로도 접근이 쉽다. 야영장에는 화장실 및 매점과 식수 등이 있어 편리하고 나무 그늘이 있고 삼산천 맑은 물이 암장과 야영장 사이에 흐르고 있으니 가족과 함께 물놀이와 피서지로서 손색이 없다. 더불어 클라이밍까지 할 수 있으니 버 바랄 게 어디 있겠는가.
이처럼 편리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인기가 있는 요인은 간현암의 다양한 루트 때문일 것이다. 5.6~ 5.13급까지 다양한 난이도를 지닌 간현암은 93년부터 원주클라이머연합회의 임형택, 김상태, 성강호, 김영진씨 등 회원들이 참여해서 개척했다. 주로 한피치의 자유등반 목적으로 개척되어 있지만 몇개의 루트는 두 세 피치까지 이어지는 코스도 있다.
원주클라이머연합회 회원들은 이곳 간현암을 시작으로 원주시 소초면 수암리 우리암에 16개, 원주시 회성군 서원면 옥계2리 대답바위에 28개 등 수많은 자유등반 루트를 개척한 열정적이며 열심히 하는 클라이머들이다.
간현암은 총 5개의 바위로 구분된다.
야영장에서 바라보면 5개의 바위가 보이는 곳에 있다. 간현암은 대부분 수직벽과 오버행을 이루고 있으며 산세가 가파른 곳에 자리하고 있다. 간현암 개척 작업때 청소작업을 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이곳은 뱀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며 관리소와 주민들이 이상하게 생각하고 신고하여 경찰서에 끌려가는 등 수모도 겪었다고 한다.
간현암의 5개 바위에 새로운 도약의 길1, 새로운 도약의 길2, 좌벽, 숨은벽, 하늘벽 등 각각 새 이름을 붙였다.

새로운 도약길1:
새로운 도약길1은 섬강 다리를 건너 삼산천을 건너가면 매점 몇개가 나오는데 게속해서 100여m 더 가면 철교가 보이고 철교 바로 위쪽으로 삼산천을 건너가는 교각이 없는 다리가 나온다.
이곳 다리를 건너지 않고 다리 입구 우측 작은 바위에 총 3개의 루트가 개척되어 있다. 다리 입구에서 물가에 있는 바위를 바라보면 볼트가 보인다.
이곳은 93년 9월 원주클라이머연합회 길민영, 이승진, 김은희씨 등이 개척했다. 등반길이 20여m의 한피치로 끝나며 약 80도의 경사를 유지한다.
미래도(5.9)는 김은희씨가 ,만남(5.10a)은 이승민씨가, 입영전야(5.9)는 김민영씨가 개척한 루트로 퀵드로 6개가 필요하다. 5.9 ~ 5.10급의 비교적 쉬운 루트임에도 등반자는 보이지 않는다.
루트가 많지 않고 물가에서 시작되어 확보하기 번거로워 등반자가 많지 않다.

하늘벽:
하늘벽은 새로운 도약의 길1을 좌측에 두고 우측 산비탈 길로 들어서서 능선 가까이 자리한 암장까지 올라야 한다.
이곳 다리입구에서 하늘벽까지는 약 8분이 소요된다. 또다른 접근로는 클라이머들이 가장 많이 붐비는 매점 앞 야영장 건너편에 있는 새로운 도약의 길2에서 우측으로 가야하는데 물가를 따라 비탈을 타고 횡단하여 바위로 접근할 수 있다.
이곳에서 약 5분이 소요된다.
간현암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야영장에서 쳐다볼때 능선 가까이 하늘벽이 훤히 보인다.
하늘벽은 94년 7월 원주클라이머연합회의 김상태, 서강호, 신영조, 이석형, 홍성노, 신명환, 조인순씨 등이 총 10개의 루트를 개척했다.
서강호씨가 개척한 개미둥지 크랙이 총 3피치로 되어 있으며 나머지는 한 피치로 끝난다.
하늘벽은 바위의 우측면에 루트들이 있으며 아직 미완성인 벌침 외에는 5.9~ 5.10급대의 비교적 쉬운 코스들이다.
하늘벽의 벌침(5.12b)는 김상태씨, 개미둥지 크랙(제1피치 5.8, 제2피치 5.10c), 제3피치 5.11d)은 서강호씨, 발칸(5.10a)은 김상태씨, 겨울이 오는 길목(5.10c)는 신영조씨, VIP(5.10d)는 서강호씨,
영웅(5.9)은 이석형씨, 이무기(5.8)는 홍성노씨,지존(5.10c)은 신명환씨, 신장개업(5.10a)은 임형택씨, 마누라(5.10b)는 조인순씨가 개척했다.
등반길이가 10~ 18m이며 루트가 상단과 하단으로 분류된다. 앞으로로도 개척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은 바위로 바위의 좌측면에는 대부분 오버행을 이루고 있어 고난도 루트가 예상된다.
현재 벌침(5.12b)은 아직 미완성 루트로 너무 고난도가 예상되어서 작업을 중단한 상태다. 계속하여 완성하여 고난도 루트를 기대해 본다.
개미둥지 크랙은 이곳에서 유일하게 제3 피치로 이어지며 크랙을 따라 등반하게 된다. 프렌드 2,3호가 필요하며 등반자는 프렌드 1조를 휴대하는 것이 좋다.


교통안내 : 수도권에서 승용차편으로 갈대에는 영동고속도로 문막나들목을 빠져나와 원주 방향쪽으로 우회전하여 42번 국도를 타고 5분 정도 가면 좌측으로 간현국민관광지 표지판이 서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 삼거리에서 다시 5분 정도 가면 간현에 닿는다. 철도를 이용할 경우 중앙선 원주역 못미쳐 간현역에서 내려서 간현유원지까지는 약 10여분이 걸린다.
원주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개운동 시내버스터미널에서 간현행 52번, 57번 버스를 타고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에서 내리면 된다.

대구에서는 북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하루11회 운행하는 원주행 버스를 탄다,
승용차는 죽령이나 이화령 터널을 지나 제천으로 가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원주에서 서울쪽 영동고속도로로 바꾸어서 문막나들목에서 빠져나온다.
간현국민관광지는 입구에 수백대의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승용차 주차요금은 당일 2,000원과 입장료 1,000원 야영장 사용료 텐트 소,중,대 각각 2,000원, 3,000원,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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