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 스코트 [Doug Scott]

2002.12.18 14:24

시샤 조회 수:1191

더그 스코트(Doug Scott)

실수의 여지가 거의 없는 등산에서 더그는 여전히 살아남아 등반하고 있는 몇 안되는 고소등반 베테랑들 중 한 명이다. 그의 커다란 걱정거리요 관심사는 자신이 죽음을 면할 수 없다는 사실에 있는 것 같지 않고 다음해엔 어떠한 새로운 루트를 등반하느냐인 것 같다.
그는 이러한 오랜 등반수명을 산에서 그를 이끌어주는 잘 발달된 직감 덕분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직감은 등반중 언제 자신의 한계에 도달하며, 언제 물러나고, 언제 또다시 시도할 것인지를 결정하는데 있어 그에게 커다란 도움이 된다. 스코트와 같은 알파인 스타일 등반 선구자에게는 이러한 육감이 극한등반에서 성공과 실패, 삶과 죽음을 갈라놓는다.
아버지가 경찰관이었던 스코트는 1941년 5월 29일 영국 노팅헴에서 태어났다. 그는 그 도시 근교의 크랙 등반지, 크롬포드의 블랙 록에서 12세때 등산을 시작했다. 14세가 되자 워래스와 스코틀랜드까지 모험을 떠났다. 17세때 그는 처음으로 알프스를 방문하여 몽블랑과 샤모니 지역의 다른 여러 봉우리들을 등반했다. 그리고 21세에 심지어 보다 모험적인 등반을 찾아 모로코의 아트라스 산군을 여행했다.
60년대 중반 그의 초창기 등반시절, 교사로 일하면서 그는 1965년에 챠드의 티베스티 산군과 1966년에는 쿼디스탄, 그리고 1967년에는 아프가니스탄 힌두쿠시의 코흐이 반다카 같은 그런 이국적인 곳으로 여행하면서 그의여름휴가를 보냈다. 그 후 얼마있지 않아 그는 등산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위해 교사직을 포기했다. 그러한 도박으로 마침내 1972년 에베레스트 남서벽 원정에 참가하게 되는 열매를 맺게 되었다. 성공적이지 못했던 그 원정에서 돌아온 그는 등반기사를 쓰고 슬라이드 쇼도 개최하였으며등반강연에 대한 요청도 받았는데, 그 이후 그의 주수입원이 된 활동들이다.
자신이 택한 일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스코트는 그 후 1974년에는 크리스 보닝턴, 마틴 보이센, 듀갈 헤스톤 그리고 다른 여러 사람들과 함께 창가방 동능과 튜트 브라이스와이트와 함께 피트 레닌(2,3406피트) 남동벽 등에서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면서 세계의 선두적인 고산등반가들중 한 사람으로 자리잡았다. 그 다음해 그는 1975 영국 에베레스트 남서벽 원정에서 듀갈 헤스톤과 함께 정상에 올라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에베레스트를 제쳐둔 그는 1976년에 헤스톤과 함께 완등한 맥킨리 남벽과 1977년에 보닝턴과 등반한 오그리(2,3900피트) 서능과 같은 다소 덜 알려졌지만 대등한 정도의 훌륭한 등반루트들에 관심을 돌렸다. 그러나 오그리에서의 과신이 그에게 따끔한 맛을 보여주었다. 하강 중 부주의하게 미끌어져 시계추처럼 심하게 내동댕이쳐졌다. 그 충격으로 양쪽 발목을 부러뜨려 등산역사상 가장 끔찍한 하산들 중 하나를 견뎌내야 했다. 보닝턴과 모 안토니에, 그리고 크리브 로우랜드의 도움으로 그는 안전한 비아포 빙하까지 거의 모든 하산길을 기어 내려왔다.
이런저런 등반과정 중, 스코트는 고정자일을 사용하는 대규모 원정대의 극지법 등반방식을 멀리 하고 등반대원들 각자의 경험과 탄력있는 능력에 의존하는 알파인 등반방식에 매료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면에서의 중추적인등반이 캉첸충가(1979년) 북능 등반이었다. 거기서 그와 패터 보드맨, 죠태스커, 그리고 죠지 버탬버그는 그 루트 대부분을 알파인 스타일로 등반했다. 그리고 그 해말, 그와 버탬버그, 알랜 라우즈, 그리고 브라이언 홀은 그와 같은 등반방식을 눕체 북벽에서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최근, 스코트는 이런 경량등반을 개선하여 주요 등반목표를 한 번 만에 시도하여 등반해내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보다 낮은 봉우리를 등반하는, 여러 봉우리를 등반예약하여 고소적응하는 멀티 피크 등반방식을 채택했다. 이러한 접근은 1981년 쉬블링 동능 등반에서 처음으로 열매를 맺었다. 거기서 그는 버탬버그, 릭 화이트, 그리고 그랙 챠일드와 함께 동능을 초등했다. 그리고 다시 1982년에 티벳의 시샤팡마 남서벽에서 로저 박스터죤스와 알랙스 멕킨타이어와 함께 그 벽을 초등했다. 스코트는 이러한 알파인스타일 접근을 계속 추구하여 1983년에는 그랙 챠일드와 패터 텍스톤과 함께 롭상 스파이어 같은 뛰어난 암봉들을 등반했다. 1984년에는 앙프르바,잰 아파나시에프 그리고 그의 아들 미첼과 함께 바룬체와 참랑을, 1988년에는 부탄의 지트추 드라크에서 빅톨 사운더와 사루 프라브후와 함께 새로운 루트를 개척했다. 1989년엔 인도 히말라야의 리모II봉을 시도하여 그와 프라브후, 그리고 라우리에 우드가 2,2000피트까지 등반했다. 1991년, 그와 프라브후, 그리고 니겔 포터는 네팔의 행잉 그레서 픽크 남남능을 등반했다. 스코트의 등반에 대한 열정은 식어가는 기색이 없으며 앞으로 그는 세계에서 가장 오지의 산악지역들에서의 초등반에 열중할 계획이다.
20세에 결혼한 스코트와 전 부인(잰) 사이에 두 딸(로지에와 마트하)과 여러 원정에서 그와 동행한 아들(미첼)이 있다. 그 부부는 1989년에 이혼했다. 스코트는 지금 영국북부의 래이크 디스트릭트에서 수년간 그의 등반동료이자 유능한 등반가인 사루 프라브후와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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