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르도 캐신 [Riccardo Cassin]

2002.12.18 14:57

시샤 조회 수:2021 추천:3

리카르도 캐신(Riccardo Cassin)

리카르도 캐신은 그의 등반에 시적인 요소가 있다고 말하길 꺼릴지 모르지만, 그의 등반루트의 험한 고전적 선들을 관찰해 본 사람들은 주저없이 그것들을 시와 비교한다. 어떤 이는 토레 트리에스테 남동능에서의 캐신의 등반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 700미터 암벽에서 시를 썼다."
캐신은 오랫동안 이러한 종류의 인상적인 시를 써왔었다. 이태리 등산계의 대부인 그는 자신의 비범한 등반업적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지칠 줄 모르는 그의 등반 생명력에서 전설적인 위상을 획득했다. 50년이상 극한 알피니즘에서 유력한 힘을 행사해 온 그는 그의 나이 또래의 대부분 등반가들이 이미 오래 전에 안락의자의 편안함에 안주했지만, 얼음과 바위 그리고 빙벽에서 끊임없이 한계에 도전했다. 덧붙이면 그는 일련의 젊은 등반가들에게 본보기로서의 역할을 수행했으며, 그들에게 정신적 지도자 역할을 했다. 거기엔 그의 가장 유명한 후배 라인홀드 메스너도 포함된다.
바로 이 위대한 노신사의 등반경력은 다방 면에 걸친다. 이태리 사보가그나에서 1908년에 태어난 그는 이태리 북부 레코 근교의 암장 중심지 그리그나의 석회암장에서 1926년부터 등반을 시작했다. 마리오 델 오로(보가)와 마리 바라레와 같은 동료들과 등반조를 이룬 캐신은 아찔한 초등반들을 이루어냈으며, 등반기술과 용기, 그리고 그 후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몇몇 봉우리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끈기를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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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신과 그의 아내 일마는 1940년에 결혼했다. 그들은 아들 셋과 여러 손자들을 두고 있다. 오늘날 캐신은 그리그나의 웅장한 석회암장 밑이자 레코 위의 언덕바지에 위치한 작은 별장에서 살고 있다. 캐신은 키는 크지 않지만, 우람한 풍채를 지니고 있다. 그의 긴 양팔은 근육으로 뭉쳐져 있었으며 맑고 푸른 눈동자는 빈틈없고 경험이 풍부한 지성을 발산하였고 크고각진 턱은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자 힘있고도 결단력있게 움직였다. 심지어 85세의 나이에도 캐신은 천부적인 힘과 정력을 지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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