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티니어링 [Mountaineering]

2002.12.18 15:03

시샤 조회 수:1918

마운티니어링(Mountaineering (E))

등산을 총체적으로 이르는 용어. 영국에서는 산야를 무대로 하는 스포츠를 그 지향성에 따라 램블링(rambling), 스크램블링(scrambling), 마운티니어링(mountaineering) 그리고 클라이밍(climbing)으로 크게 4개로 나누고 있다.
램블링은 정처없이 돌아다니거나 산책하는 것을 의미하며, 평원이나 해변, 혹은 숲속에 나 있는 오솔길을 거니는 등, '오른다'는 지향을 갖지 않고 목초지나 구릉을 오르내리는 정도의 행동을 말한다.
스크램블링에는 '기어오른다'는 의미가 있으며, 클라이밍에 가까운 뉘앙스를 가지고 있지만, 이 말은 덩굴이 나 있는 식물이 나무에 뻗어간다는 것에서 온 말이며 직진하지 않는다는 뉘앙스가 있다. 따라서 일정한 코스를 가는 것이 아니고 마음 내키는 대로 자유스럽게 거닌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즉 길이나 표지판에 따르지 않고 자기의 뜻, 즉 마음먹은 대로 자유롭게 걸으며 방랑하는 반더포겔이나 백패킹이 이 스크램블링에 해당한다.
마운티니어링은 높이에 대한 지향, 정상을 목표로 하는 의지가 이러한 램블링이나 스크램블링에 가미되어 있으며 비로소 등산이라는 형태를 갖게 된다. 즉 램블링이나 스크램블링에서는 산에 오르는 일이 있어도 그것은 2차적인 것이지만, 마운티니어링에서는 정상을 향해 오르는 것이 1차적인 목적인 것이다.
또한 클라이밍은 기어오른다는 뜻에서 나온 말인데, 발뿐만 아니라 손까지 동원하여 오르는 경우를 말하며 대체적으로 암벽, 빙벽, 설벽 등을 오르는 것을 가르킨다. 따라서 램블링=산책, 스크램블링=방랑, 마운티니어링=등산, 클라이밍=등반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마운티니어링은 이 모든 분야에 통하는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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