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그 스텀(Mugs Stump, 1949∼1992년)

1949년 8월 28일 미국 미플타운에서 4남 중 세 번째로 태어난 스텀은 운동에 소질이 있었다. 운동에 대한 그의 자질은 맨 처음 풋볼에서 나타났다. 풋볼팀의 핵심 맴버였지만 풋볼이 자신의 궁극적인 욕구가 아님을 느낀 그는 자동차에 짐을 꾸려 서부로 향했다. 스키와 등산, 그리고 무언가 새로움에 대한 욕망이 그를 서부의 여러 스키타운으로 이끌었다. 등반은 단연 그에게 자연스럽게 다가왔다.
그것은 삶에 있어 그의 욕망이었다. 일단 수직에 대한 자신의 추구를 시작한 그는 불굴의 열정으로 뛰어들었다. 알래스카, 남극, 히말라야, 남미, 그리고 미국 서부지역의 외딴 지역들 모두 그의 정신적인 안식처였다. 고산의 거친 산악지대에서의 비박의 기쁨은 그의 인생에 있어 최상의 경험들에 속하게 되었다. 황량한 알파인 벽의 자연조건에서 그는 늘 편안함을 느꼈다.
그의 등반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컸다. 이러한 열정은 그를 만난 다른 이들에게로까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1992년 5월 21일 맥킨리에서 부주의에 의한 크래버스 추락으로 그는 삶을 마감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