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소 등반 [Oxygenless Climbing]

2002.12.18 15:12

시샤 조회 수:3108

무산소 등반(Oxygenless Climbing)
히말라야 등 고산에서는 산소의 농도가 희박해지므로 그곳에서의 운동 능력은 저하되어 같은 한 걸음을 걷는 데도 저지대에서보다 휠씬 곤란해진다. 그래서 봄베를 이용하여 산소의 도움을 받아 등정하려는 의도에서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의 초등정 계획에 도입되었다.
그 후 영국의 헌트 대장이 이끈 등반대가 산소를 사용하여 초등정에 성공하게 되었으며, 이것이 계기가 되어 8,000m급 고소등반에서 산소를 사용하는 등산대가 증가하기에 이르렀다. 우리나라에서도 1977년 한국 에베레스트 원정대가 산소를 사용한 이래, 고소 등산에서의 사용이 상식화되었다.
그러나 8,000m 봉이 모두 등정된 단계에서, 특히 에베레스트라는 최고봉이 등정되어 세계 최고가 사라진 그 순간부터 또다른 조건에서 세계 최고를 겨냥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8,000m급 무산소 등반이 의미를 갖게 된다.
히말라야 8,000m 급의 14좌의 초등정을 무산소 등정이라는 점에서 관찰해보면 인류 최초로 등정된 안나푸르나를 비롯하여 14개의 8,000m 봉 중 산소를 사용하여 초등정이 이루어진 곳은 7개밖에 되지 않아 의외로 적다는 것을 알게 된다. 더욱이 고소 고유의 곤란성을 회피하고 오른다는 것은 고소등반의 중요한 진수를 포기하는 셈이 된다. 이러한 점을 의식하게 되어 무산소 등반이 고소등반에서는 당연한 목표가 되었고, 산소를 사용하지 않는 게 일반화되고 있지만, 에베레스트나 K2 등 8,500m가 넘는 고소에서는 아직도 산소 사용이 일반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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