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은 식량과 여분의 옷, 텐트, 물통 등 산행중 필요한 장비를 갈무리하는 장비다. 그런데, 산길은 순탄한 것만 아니고 어떤 장애물이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장비가 들어간 배낭을 메고 두 손이 자유로워야 한다.
폭이 넓은 배낭은 균형잡기가 불편하며, 수목이나 바위에 걸리기 쉽다. 그리고 반대편 산행자와 스쳐 지날 때도 상대방을 밀쳐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다. 요즘은 대개 세로 방향으로 긴 어택색이 일반화 되어있다.
그리고 허리 벨트가 고정되어 있어 몸과의 일체감이 있어 움직임에도 방해가 되지 않는다. 허리 벨트는 짐의 무게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기에 어깨에 전 중량이 걸리지 않아 편하다.
또한 근교 산의 당일치기 산행엔 소형배낭, 즉 데이팩이 편리하다. 길게 세로로 여는 지퍼가 달려 있어 물건을 쉽게 꺼낼 수 있고 당일 산행엔 안성맞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