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스틀 마리너 [Wastl Mariner]

2002.12.18 15:32

시샤 조회 수:2037

봐스틀 마리너(Wastl Mariner, 1909-1990)

인스부르크 태생인 그는 산악 구조의 전문가로서 1934년까지 기계학 교수로 일하면서 인생의 대부분을 오스트리아 산악회의 산악안전책임자로서 헌신해 왔다. 1930년대 알프스에서 괄목할만한 등반 기록을 남긴 마리너는 에프네풀 북벽을 초등, 플라이쉬방크 동벽 동계초등을 들 수 있다. 1954년 페루 안데스의 와이왓슈 산군의 원정을 떠나 히리상카, 치코, 푸스칸토루버 북봉, 동남봉에 초등반을 남겼다. 1963년에는 동아프리카, 1971년에는 히말라야를 찾았다.

산악 구조 분야에서는 구조용 기기를 설계하고 개량하는 작업을 벌여 구조용 강철 와이어 리프트, 스틸 와이어, 현수용 캐리어, 조립식 스노우보트, 단가 등이 있다. 등산 장비 개량에 있어서도 1950년에 신형 카라비너를, 1951년에 경량 리지드 크램폰을 개발하였고, 특히 1960년에 발표한 아이스 스크류는 지대한 혁신으로 빙벽등반에서도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것이었다. 잘 알려진 마르와 크랑드는 그의 이름과 성의 머리 글자를 딴 것이었다.

1948년 각국 산악구조 조직기관간의 협력관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을 벌여 1951년에서 1955년 사이 그는 국제 산악 구조위원회(IKAR) 창설 제안자의 한 사람이 되었다. 여기서 기술위원장으로 일한 그는 "현대 산악구조 기술" 교본을 제작, 1948년부터 여러 차례 개정을 거쳐 새로운 구조 방법을 보급하여 구조 전문가들에게 문제를 제기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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