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헤름 벨젠바흐 [Willhelm Welzenbach]

2002.12.18 15:40

시샤 조회 수:1433 추천:1

빌헤름 벨젠바흐(Willhelm Welzenbach, 1900∼1930)

산악사에서는 벨젠바흐를 가장 경험많은 당시대의 등산가들 중 한 명이라고 본다. 그가 산악사에 남긴 뚜fut한 공적이란 수많은 빙벽과 암벽등반을 통하여 새로운 난이도의 체계를 세우려 노력했는데, 즉 그가 난이도 평가체계를 세우는 기반을 다졌다. 1923년 그는 리에겔레(Riegele)와 그로스바이스호른 북서면을 등반한 이래 처음으로 힌지가 부착되어 있는 엑켄스타인 개량형 크램폰을 신고 등반하였으며, 돌출된 빙벽을 통과하기 위하여 푸론트 테크닉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이어 1925년 8월 10일 그와 에우겐 알바인(Eugen Albein)은 당 데랑(Dent Deran, 1,300m) 북벽을 등반, 당시 빙벽 루트로서는 최상급의 루트를 여는데 성공하였다. 다시 그는 동부 알프스 아이스 코델레 북면과 글로케린 북면 등 비교적 높은 수준의 등반에 성공했다. 해가 갈수록 그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다수의 등반을 남겼으나 1926년 시즌 이후로는 이상하게 약질로 변하는 질환으로 투병생활을 했지만 1930년에는 하인즈 틸만(Heinz Tilmann)과 그로스 휘에첼 호른 북면을 직등하여 산악계를 놀라게 했다. 그해 겨울 빌리 메르클(Willi Merkl)과 2박 3일에 그랑 샤르모를 등정(이때 Achenbrenner도 등반함), 1932년에 그로스 북면, 그로첼 호른 북서면의 빙설암 루트를 등반하는 등 그의 생애 통산 946개의 등반을 하는 가운데, 그 중 50개는 초등이었으며 30곳은 암벽의 초등이었다. 1934년 34세의 나이로 낭가파르밧(Nanga Parbat, 8127m)에서 사라지기까지 15년간은 빙설암이 혼합된 거벽 등반들을 행함으로써 향후에 있을 알프스 3대 북벽의 과제를 제시하기도 하였다.
그는 무엇보다도 암벽등반기술을 빙벽등반에 적용, 아이스하켄을 빙벽에 처음 확보 도구로 사용하였다. 또한 침니 자세로 오버행을 돌파하는 자세를 개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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