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 [Glacier]

2002.12.18 15:41

시샤 조회 수:1377 추천:1

빙하(Glacier, 氷河)
고산에서의 강설이 1년을 통해서 녹는 것보다 쌓이는 양이 많은 고도를 설선이라고 하는데, 이 설선보다 높은 곳에 만년설이 낮은 쪽으로 흘러 내린다. 이것이 빙하이며, 문자대로 얼음의 강이다.
빙하를 볼 수 있는 곳은 유럽 알프스, 알래스카, 안데스, 히말라야 등의 고산 지대나 극지권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월년설(越年雪)을 볼 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빙하는 없다. 히말라야에서의 최장 빙하는 카라코람의 시아첸 빙하이며 75Km, 알래스카에는 100Km가 넘는 빙하도 있다.
빙하가 하루에 흘러내리는 거리는 그 지역의 지형이나 기후에 따라서 다르지만 유럽 알프스에서는 20~30cm 전후, 히말라야에는 수 미터에 이르는 곳도 있다고 한다.
이 빙하의 흐름에 의하여 여러 가지 현상이 일어나지만, 그 중 하나인 크레바스가 있다. 이것은 빙하 바닥의 지형이나 빙하에 가해지는 눈의 압력에 의해서 일어나는 균열이다. 또한 급준한 지형에서는 크레바스가 혼잡을 이루고, 이러한 곳을 아이스 폴이라고 부른다. 아이스 폴에는 크레바스가 종횡으로 치닫고 세락도 형성되어 있다. 큰 것은 특히 건물만한 것도 있으며 이것을 아이스 빌딩이라고 부르고 있다. 빙하 중에서도 급준한 벼랑에 매달려 서서히 흘러내리고 있는 빙하를 현수빙하라고 한다. 현수빙하나 세락 지대는 등반이 까다로운 곳이며, 사고의 발생도 많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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