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네 산군 [Cordillera del Paine]

2002.12.18 15:41

시샤 조회 수:1688 추천:3

빠이네 산군

여기서 남쪽으로 160km 쯤 내려가면 또다른 유명한 침봉군이 있다. 이 침봉들 역시 대부분 깎아지른 듯한 암봉들로 기복이 심한 초원과 아름다운 호수 너머로 솟아있다. 여기가 바로 꼬르디에라 델 빠이네(Cordillera del Paine)이다. 이 산군에 대한 최초의 탐험이 행해진 것은 1882년이지만 자그마한 봉우리들은 1937년에야 등정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1950년대가 되기 전에는 어느 누구도 이 산군의 침봉들이 지닌 풍부한 가능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이 지역의 등반 중 최대의 성과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은 역시 최고봉 빠이네 그란데(Paine Grande)를 오르는 것이다. 그러나 눈과 얼음으로 이루어진 장엄한 이 봉우리에 올라서기는 매우 어렵고 대단히 위험하다. 1970년대에 와서 이 산군에 있는 대부분의 중요한 봉우리들이 등정되기는 했지만 각국에서 온 원정대가 모두 악전고투 끝에 간신히 오르곤 했다. 지금은 클라이머들의 관심이 이 지역에 남아있는 미등의 새로운 루트에 쏠려 있다. 여기서 이루어진 등반 중 특별히 주목할만한 것은 패티(Paul Patti)가 이끈 남아프리카 공화국 원정대가 센트랄 타워(Central Tower) 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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