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 형제(Smythe Brothers)

제임스 그렌벨 스미스(James Grenville Smythe, 1825∼1907)와 크리스토퍼(Christopher, 1827∼1900) 형제는 1864년과 1855년에 쩨르마트와 고봉을 탐색하는 등반을 하였는데, 특히 1854년 슈트랄호른(Stralhorn)초등과 오스트슈핏체(Ostspitze) 영국인 초등을 이루어 냈는데, 몬테로자 가운데에서도 이름난 루트로 남아 있다.
이듬해인 허드슨(Hudson)과 이인슬리(Ainslie)와 함께 가이드를 동반하지 않고 브라이트호른(Briethorn)과 클라이네 마터호른(Kleine Matterhorn)을 등반했으며 몬테로자(Monte Rosa)를 초등정하였다.
그 시즌이 종료될 무렵 형제는 몽블랑의 가이드리스 최초의 등정을 해내는 업적을 올리기도 했다. 몽블랑 지역의 여러 봉우리와 콜(Col)을 남겼던 그는 알프스 제2세대 개척자 그룹의 출중한 클라이머의 한 사람이었다. 콜 인프란치셔블(Cols Jnfranchissable), 드 툴레(De Toule), 데플람보(Des Flambo), 에규 드 로슈포트(Aiguille de Fochefort), 몽블랑 드 꾸르마 이유(Nont Blanc de Courmayeur), 에규 드 타쿨(Aiguille de Tacul), 돔 드 로슈포트(Dome de Fochefort) 등이 그의 초등 목록에 속한다.

사진작가였던 이클리스는 언제나 파요(Payot) 형제를 안내자로 동반하고 산행에 나서 퓨트리 콜(Col de Peutrey)에서 쿠르마이유 측 몽블랑에 이르는 퓨트리 릉을 등정하는 실적을 올리기도 하였다. 현재는 이클리스 비박용 대피소로 알려져 있는 블뤼야르(Brouillard) 빙하상에 접근로를 정찰하였고 오랜 동안 재등되지 않았던 루트가 되었다. 1878년 미셀 파요와 함께 미국과 캐나다의 록키산맥을 거쳐 콜로라도와 유타까지 방문하였으며 와이어밍에서는 윈드리버 픽(Wind Fiver Peak)과 프레몽 픽(Fremont Peak)을 등정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