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

아웃도어 스포츠의 하나로 지도와 나침반만을 이용하여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을 뜻한다.
지도상에 어떤 지점을 정하고 그 지점을 지도와 나침반을 사용하면서 목적지를 찾아 도달하는 것인데, 남에게 듣거나 다른 자료를 가져가서는 안 된다. 따라서 지역을 알거나 그 지역에 대한 감을 가지고 있을 때는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므로 전혀 알 수 없는 생소한 지역을 택해야 한다.
기원은 지리적 탐사에서 온 것이지만 단순히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것만 아니라 이를 통하여 지형이나 지질, 생물 등 자연 환경에 대한 인식을 깊게 하는 것도 본래는 큰 목적의 하나로 되어 있다.
미지의 자연 속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현재는 그런 장소를 쉽게 구할 수 없으므로 시내에서 가까운 구릉지대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지역 주민들을 충분히 배려하는 게 오리엔티어링의 불가결한 모럴(morale)로 되어 있다.
지금은 경기화되어 있고 인공적으로 설치한 표지를 정한 순서를 좇아서 발견하고 그 속도를 경쟁하는 각종 대회도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