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게 뻗은
길을 따르면 무명용사충혼비로 이어지는데, 충혼비로 올랐을 때는 오른쪽 사면으로 계속 트래버스해야 재량밭골로 들어설 수 있다. 골짜기 초입을
지나 50여m 길이의 협곡구간을 지나면 폭포하단부에 닿는다. 재량밭골에는 폭포가 2개 있는데, 산길은 모두 폭포 오른쪽으로 나 있다.
위험구간에는 약초꾼들이 로프를 매달아 놓았다. 두번째 폭포를 넘어서면 골짜기가 두갈래로 갈라진다. 왼쪽 게곡으로 들오서면 무명암릉
상단부로 이어진다. 오른쪽 계곡길을 따르면 암반으로 이어지던 골짜기는 원시림 숲으로 바뀐다. 아름드리 소나무와 잣나무, 주목(朱木)이 숲을
이루고 머루, 다래, 덩쿨이 나무를 휘감고 있는 거목숲이다. 계곡 왼쪽 사면을 타고 오르는 사이 물줄기는 끊어질 듯 끊어질 듯 하면서 귀때기청봉
서쪽 안부에서 20여분 거리까지 이어진다. 물줄기가 끝나는 지점에는 캠프사이트가 여럿 닦여 있다. 재량밭골 산행은 등산에 3시간 하산에
2시간 정도 걸리는데 서북릉을 경유해 한계령이나 대승령 또는 백운동계곡이나 큰귀때기골로 산행을 이을 수 있다.
안내 : 도로표시입간판에서 200m 올라서 다리직전 북쪽 풀숲에서 시작하며
산행시간은 서북릉까지 3시간, 하산은 2시간
코스 : 표시판~무명용사충혼비~폭포~무명암릉상단~귀때기청봉~백운동계곡or
큰귀때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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