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2003.03.01 08:30

climb 조회 수:4819 추천:11

가야산 소개

 

가야산

가야산 (伽倻山)
소백산맥의 한 지맥인 대덕산 줄기가 동남쪽으로 흐르다가 경남 합천군, 거창군과 경북 성주군의 경계에 빚어 놓은 명산으로 우두산, 중향산, 지환산이라고 불렀다. 가야산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그 줄기를 뻗고 있는데, 정점을 중심으로 북쪽은 경상북도 성주군의 영역에 들고, 그 남쪽은 경상남도 합천군에 속한다.
합천 쪽으로 드리운 산자락은 부드러운 육산의 형태를 보여주며, 성주군의 영역에 드는 산자락은 가파르고 험하다. 옛부터 조선 8경의 하나로, 전국 12대 명산의 하나로 꼽혀온 가야산은 주봉인 상왕봉을 중심으로 두리봉, 남산, 단지봉, 의상봉 등의 톱날같은 준봉들이 병풍을 두른 듯이 연봉으로 이어져 맑은 계곡과 함께 수려한 산세를 이루고 있으며, 그 복판에 3대 사찰중의 하나인 해인사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해인사 밑 농산정 일대의 홍류동계곡은 깍아지른 절벽과 울창한 수림, 맑은 계곡물이 어울려 절승을 이루고 있다. 가야산의 산세는 소머리의 뿔에 해당하는 정점을 중심으로 56.8평방 킬로미터나 펼쳐진다. 그 넓이 속에 해인사와 더불어 가야산을 유명하게 만든 계곡이 홍류동 계곡이다.
홍류동 계곡은 봄에는 꽃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계곡물이 붉게 물든다는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이 계곡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려면 봄이나 가을에 가야산에 오르면 좋다. 가야산에 이름난 경관은 홍류동 계곡뿐만 아니라 무릉교, 홍필암, 음풍뢰, 취적화, 공재암, 광풍뢰, 제월담, 낙화담, 첩석대 등 빼어난 곳들이 많다.

가야산 산행(안내/코스)

 

1 코스 : 신부락 - 해인사 - 용탑선원 - 휴게소 - 가야산 정상(약 2시간)
절 서쪽 용탑선원에서 계류를 건너 계곡을 끼고 평탄한 등산로를 따라오르는 길가엔 산죽이 무성하고 장대한 수림을 하늘을 덮을 정도다. 계류가 거의 끝나는 지점에서 지능선길로 올라가면 샘터가 있고 이어서 매점에 닿게 된다. 매점에서 능선길을 따라 올라가면 산장이 있고 이곳 왼쪽을 돌아서 올라가게 된다.
정상 밑에 있는 작은 봉우리의 뒤를 돌아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바위길이다.

정상에서는 멀리 서쪽으로 덕유산, 기백산, 동쪽으로는 비슬산과 팔공산 등의 대연봉이 선명하게 바라다 보인다. 정상에서 되돌아 앞봉 사이의 안부에서 동쪽 골짜기로 내려가면 왼쪽에 마애불이 있고 계류의 왼쪽길을 따라 용탑선원으로 하산하게 된다.

2 코스 : 백운리 매표소 - 심원사터 - 서성재 - 정상(약 3시간)

3 코스 : 백운리 매표소 - 용기폭포 - 용기사터 - 서성재 - 정상(약 3시간 반)

 
대중교통 :
서울에서 대구까지는 경부선 열차편이나 고속버스편을 이용하고 다시 대구에서 해인사행 직행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진주, 마산, 부산, 성주 등지에서도 행인사행 직행버스가 있다.
해인사로부터 서남쪽으로 약 1.7km 떨어진 신부락에 여관과 식당이 산재해 있고 민박도 가능하다.

자가용 이용 :
경부고속도로 금호 인터체인지에서 구마고속도로 옥포분기점까지(10.2km) 간 뒤, 88올림픽고속도로를 타고 해인사 인터체인지(32.9km)로 빠져 나온다. 여기서 1033번 도로를 따라 13.4km를 가면 약 15분 만에 해인사에 도착한다.
 

가야산 주변 볼 것

 

*해인사(海印寺)

가야산 - *해인사(海印寺)

세계적인 보물 고려 8만대장경을 간직하고 있는 법보사찰로서 장경각 등 국보급 문화재와 많은 고적이 간직되어 있다. 해인사는 통도사, 송광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사찰의 하나이며 31본산의 하나인데, 신락 애장왕 3년(802년) 순응, 이정 두 스님이 개창하였다 한다. 부속 암자로 용탑선원을 비롯 홍제암, 원당암, 금선암, 삼선암, 보현암, 약수암, 국일암, 백련암, 지족암 등이 있다.
해인사대적광전(유형문화재 256호)은 화엄경을 중심사상으로 창건되었으므로 '석가모니불' 대신에 화엄경의 주불인 '비로자니불'이 모셔져 있고, '수행도'를 비롯한 1백 여점의 신라시대 벽화와 조각의 화려함은 불교문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장경판전(국보 52호)은 조선 태조 7년(1398년)에 창건된 목조건물이다. 통풍, 방습 등 과학적 계획 아래 남북 2동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남쪽 건물을 '수다라전' 북쪽 건물을 '법보전'이라 한다. 창건 이래 해인사의 7차례 화재에도 그 화를 한번도 입지 않은 세칭 '삼재불입처'의 성역으로 여겨진다.

국보 32호인 '팔만대장경판'은 경판수 1,512부 6791권 81,258장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보물이자 1996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백련암은 기이한 바위와 탁 트인 전망으로 유명하며, 홍제암은 사명대사가 입적한 곳으로 사명대사비 및 부도가 암자 동쪽 잔디밭에 가지런히 복원되어 서 있다. 이밖에 고려각판(국보 206호), 반야사 원경왕사비(보물 128호), 석조여래입상(보물 264호), 목조회랑대사상(보물 999호), 원당암 다층석탑 및 석등(보물 518호), 광해군 내외 및 상궁옷(민 3호) 등과 등산로에 있는 마애불입상(보물 222호) 등 문화유적이 많다.

 

*홍류동 계곡

가야산 - *홍류동 계곡

가야산 입구에서 해인사까지 이르는 4km의 계곡을 '홍류동천'이라 한다. 가을에 단풍이 맑은 계류를 붉게 그림자 진다하여 '홍류(紅流)'라 이름하였다고 한다. 홍류동천은 가을의 단풍외에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 여름에는 시원한 계류와 녹음, 겨울에는 설경 등이 사계절 관광객을 매료시키고 있다. 특히 벚꽃길은 장관을 이룬다.
홍류동천에서 가장 빼어난 곳은 '농산정'으로 이 정자는 최치원이 신라 천년의 사직을 시와 풍류로 달랬던 곳이다. '19명소'로 경맥원, 축화천, 무릉교, 칠성대, 홍류동천, 농산정, 완재암, 광풍뢰, 퇴적봉, 금풍뢰, 자필암, 분옥폭포, 제월담, 낙화담, 첩석대, 화선암, 학사대, 봉천대, 우비정 등이 정자와 연못, 기암들이 즐비하게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백운동 계곡

가야산 - *백운동 계곡

가야산 국립공원의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에 위치한 숨겨진 비경이다. '삼원사지 3층 석탑', 맑고 시원한 '심원계곡'과 '서장대' '얼음굴', 용기폭포 등이 어우러져 있어 등산객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한편 백운리에서 북쪽으로 23km 즈음에 위치한 생수로 '가야산 생수정'은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남산제일봉

경상도 산악인들 사이엔 매화산으로 알려져 있는 이 남산제일봉은 가야산 해인사의 대웅전 격인 대적광전의 정남쪽, 홍류동 계곡을 사이에 두고 위치해 있다. 사실 매화산은 남산제일봉의 남쪽에 있는 산을 말하며, 이 남산제일봉은 이름 그대로 해인사의 남쪽에 솟은 제일봉이다.
이 봉우리 정상에는 소금단지가 묻혀 있는데, 남산제일봉이 화재를 불러일으킨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해인사 창건 이후 7번이나 화재를 당하자 해인사에서는 해마다 단오가 되면 남산제일봉이 품고 있는 화기를 누르기 위해 소금을 묻은 다음부턴 화재를 당하지 않았다고 한다.
가야산과 해인사의 명성에 가려 있는 해발 1010m의 이 봉우리는 산세가 웅장하며 자연경관이 아름답다. 산 능선에 우뚝우뚝 솟은 암봉들은 마치 신선이 조가해 놓은 듯 신비경을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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