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2003.03.01 08:39

climb 조회 수:6377 추천:6

대둔산 소개

 

대둔산

대둔산(878m)은 노령산맥의 북부에 위치해 충남 금산, 논산군과 전북 완주군의 2개도 3개군의 군계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한국 8경의 하나로서 산림과 수석의 아름다움과 최고봉인 마천대를 중심으로 기암괴석들이 각기 위용을 자랑하며 늘어섰다. 예로부터 남한의 소금강 또는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려왔던 바위산이다.
남으로 전북 완주군 운주면, 서북으로 충남 논산시 벌곡면, 동으로 금산군 진산면 등에 걸쳐 있는 대둔산은 산세는 그리 웅장하지 않지만 기암괴석과 폭포, 계곡과 유적, 옛절 등 볼거리가 많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봄철에는 진달래, 철쭉과 엽록의 물결, 여름철의 운무속에 홀연히 나타나고 숨어버리는 영봉과 장폭, 가을철 불붙는 듯 타오르는 단풍, 겨울철의 은봉 옥령은 형언할 수 없는 자연미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것은 겨울의 "설경"이며 낙조대에서 맞이하는 일출과 낙조가 장관이다.

 

마천대를 비롯 사방으로 뻗은 산줄기는 기암단애와 수목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데다가 산세가 수려하여 남한의 소금강이라 불리고 있다. 특히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높이 81m에 폭 1m의 금강구름다리는 오금을 펴지 못할 정도로 아슬 아슬하다.
다리 위에는 육각정이라는 약수정이 있고 삼선약수가 있어 산행의 피로를 풀어주며 맑은 날씨에는 서해까지 바라 보인다. 또 최근 개발된 대둔산 나트륨온천은 탄산과 불소, 유황성분이 함유된 약알칼리성 단순천으로 지하 6백m에서 솟구치는 온천수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능선상으로 바랑산, 월성산이 대둔산과 이어져 있으며 산행 출발지에서 왼쪽편으로 바랑산과 월성산을 이어서 산행할 수 있다. 대둔산은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기경의 절벽을 이루는 전북 완주쪽과 순후한 시골아낙 같은 충남 논산, 금산쪽이 바로 그것이다.
등산로 역시 양쪽 지형이 상반되는 것 만큼이나 특징이 뚜렷이 구분된다. 괴목 동천 남쪽에 있는 천등산이나 마천대에서 마냥 아득하게 보이는 바랑산과 월성봉도 대둔산의 그늘에 가려서 그렇지 여유있게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개척탑 밑의 구름다리는 두려움을 느낄 때는 다리를 건너지 않고 다리 밑으로 바로 산행을 해도 된다. 배티재 방향에서 바라본 대둔산의 모습은 병풍처럼 늘어선 암벽과 기암괴봉으로 연이은 암능이 한폭의 그림같다.
대체로 산행기점은 기동마을 주차장이다. 깎아지른 절벽이 양쪽으로 세워진 위로 아슬아슬한 줄사다리가 걸려있고 바로 아래 굴에서 나오는 삼선 약수가 유명하다. 정상인 마천대에는 개척탑이 눈길을 끌고 북으로 이어지는 암능길을 따라 절벽을 끼고 오르 내리다가 낙조대에 이른다. 하산때는 태고사를 지나 배티재로 나오는 것이 일반적인 코스이다.
대둔산의 북면인 충남쪽에는 숲과 계곡이 좋고 권율장군의 이치대첩비와 태고사, 낙조대, 묵산리의 석축산성, 수락리의 달이산성 등의 명소가 있다. 전북에서는 1973년 3월 23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하고 충남에서는 1980년 5월 26일에 도립공원으로 지정했다.

대둔산 산행(안내/코스)

 

대둔산 - 개념도

대둔산은 완주와 금산 방면으로는 금강산에 못지않은 기암절벽을 드러내고 있기에 최고 비경지대로 꼽히는 곳은 완주방면 등반로이다. 능선을 따라 삼선 바위, 임금바위, 입석대, 마왕문, 장군봉, 동심바위, 형제봉, 금강봉, 칠성대, 낙조대 등 갖가지 형상의 바위들이 호위하듯 둘러서 있다.
논산 방면으로는 어느 산보다 부드러운 능선을 펼치고 있다. 완주쪽보다 계곡이 깊고 수량도 풍부하며 특히 폭포가 장관을 이룬다.암봉 주위 빽빽한 나무들의 잎들이 모두 떨어지고 제각각 다른 모습의 바위가 그 자태를 드러낸 위로 흰 눈이 쌓인 풍치는 대자연이 빚은 조각 전시장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단풍으로 물든 만추의 풍광도 놓치기 아까운 비경이다. 오색단풍이 기암괴석과 어울려 협곡마다 비단을 펼쳐놓은 듯해 돌계단을 따라 오르는 등산객들 가슴까지 물을 들일 듯하다.

완주쪽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케이블카를 이용해 산을 오른다. 하지만 요즘은 금산쪽의 태고사를 거쳐 낙조대, 완주쪽의 용문골 코스, 논산쪽의 벌곡면 수락리 등산코스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양쪽으로 암벽이 버티고 있는 좁은 계곡에는 화랑폭포와 금강폭포, 은폭포 등 여러 개의 폭포가 있다.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낙조대에서는 남쪽으로 대둔산 정상 마천대와 서쪽으로 월성봉, 바랑산이 보인다. 서해로 지는 해를 감상할 수 있다.
논산쪽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팔각정 모양의 낙조산장이 있다. 산장 바로 뒤 바위에 마애불이 있으나 오랜 세월 풍우에 씻겨 형태를 알아볼 수 없다. 대둔산 정상은 마천대. 원효대사가 하늘과 맞닿았다는 뜻으로 이름 붙였다. 케이블카로 쉽게 오를 수 있다. 맑은 날 마천대에 서면 가깝게는 진안 마이산, 멀리는 지리산 천왕봉, 그리고 변산반도의 서해바다까지 한손에 잡힐 듯 펼쳐진다.
등산 코스는 주로 정상 남동쪽의 주차장 - 마천대 -배티재 간을 이용하고 있으나 논산군 대곡면 쪽도 좋다. 배티재에서 도계를 이루는 서쪽 주능선을 따라가면 고개 서쪽의 매점에 닿는다. 매점에서 북쪽 능선으로 가면 낙조대에 이르고, 남쪽 능선으로 가면 정상인 마천대이다. 정상에서 바로 밑의 매점으로 되돌아 와서 남쪽 급경사의 돌길을 거쳐 내려가면 삼성 약수와 출렁다리 등을 거쳐 주차장으로 내려가게 된다.

산행 코스
1) 논산쪽 코스 : 수락리 버스종점 - 제1폭포 - 군지골 초입 - 화랑폭포 - 장군절터 - 마천대 - 산북리 집단 시설지구 : 3시간 30분 소요

2) 용문골 코스 : 용문골 - 선은사터 - 장군바위 갈림길 - 용문굴 - 능선안부 - 마천대 : 1시간 50분 소요

3) 천등산 코스 : 고산촌(은주면 산북리) - 정상 -600고지 안부 - 석굴 - 괴목동천

4) 바랑산, 월성봉 코스 : 수락리 - 수락재 - 월성봉 - 바랑산 - 채광리 : 4시간 20분 소요

5) 기동 주차장 - 삼선약수 - 마천대 - 낙조대 - 태고사 - 배티재 : 10km, 4시간 소요

 

대둔산 교통

 

대중교통 :
(1) 고속버스(서울-대전)   : 1시간 50분 소요
     고속버스(서울-금산)    : 2시간 40분 소요
     직행버스(대전-대둔산) : 1시간 50분 소요
     직행버스(전주-대둔산) : 1시간 40분 소요
     직행버스(금산-대둔산) : 25분 소요
     시내버스(금산-행정리) : 30분 소요
     시내버스(논산-수락리) : 1시간 소요

 

1) 대전 동부 및 서부터미널에서 대둔산 직행버스 수시 운행, 공휴일에는 15분 간격 출발
2) 전주 공용버스터미널에서 대둔산 직행 및 완행버스는 매시간 출발
3) 강남고속터미널 : 02-594-3181, 대전동부 버스터미널 : 042-624-4451
4) 대전 서부시외 버스터미널 : 042-584-1616, 전주 공용 터미널 : 0652-72-0110

자가용 운전 :
호남고속도로 서대전 인터체인지에서 대전시내 쪽으로 7km 가면 유등교를 건너게 된다. 이곳을 건너 두번째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2.5km 간후에 오른쪽 635번 지방도로로 20km 쯤 남하하면 곡남리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17 번 국도로 이치를 넘으면 대둔산 입구가 나온다. 서울에서 약 3시간 거리.

 

대둔산 숙박

 

    숙박

  • 벌곡면 : 할아버지 민박(0461)33-9691
  • 대둔산장 : 0652-78-1260, 금마성 산장 : 0652-72-7173, 기동민박 0652-254-4201
  • 대둔산 온천 : 0652-78-1260, 뉴코리아호텔(0461-33-4710)

    *논산시내 숙박업소 및 관광호텔 이용
    논산지역의 별미로는 황복어탕이 손꼽힌다. 금강에서 잡은 황복어로 탕을 끓여내는 황산옥(0461-745-4836)이 별미집으로 유명하다.

    기타 사항

  • 명예 통역인회 관광 안내 (영어, 일어) : T (042) 931-3774, 932-8689
  • 관광 안내 연락처 :
    • 대둔산관리사무소(0461)30-1224
    • 대둔산 도립공원 충남쪽은 논산군청 건설과 관리계 (☎0461-30-1481). 전북쪽은 관리사 무소(☎0652-75-9959)로 문의.

    입장료

  • 일반(개인/단체) 1,300원/1,200원 : 19세이상
  • 청소년(개인/단체) 850원/500원 : 14~18세
  • 어린이(개인/단체) 450원/300원 : 8세~13세

    주차요금 : (소형: 2,000원, 대형: 3,000원, 영업용: 1,000원)

대둔산 주변 볼 것

 

산천계곡의 절경

완주군 동상면 은천리로 들어가는 계곡은 이름난 청정 지역이다. 기암절벽 아래, 숲과 맑은 물이 절경을 이루고 있어 이곳을 찾는 이의 마음을 매료시킨다. 산천계곡 일대는 대아수목원과 대아 자연휴양림 등이 있는 조용하고 아늑한 휴식공간이다.
특히 휴양림 건너편에 있는 통나무 집 산장 뒤로 30분 정도 협곡을 타고 올라가면 높이 9m의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수를 볼 수 있다. 폭포 주변은 아직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으로 남아 있다.

 

대아 수목원

완주군에 있는 대아댐 호반을 타고 산천리로 들어가 마을 앞 다리를 건너면 200m 지점에 대아수목원이 나온다. 100 ha에 조성된 수목원에는 3만 3천여 그루의 관상수가 우거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약수터와 쉼터, 전망대, 산림 자료실, 임간 교실을 갖춘 아늑한 분위기의 휴식공간이다

 

경천저수지

완주군 화산면 운제리, 화평리, 성북리 일원에 걸쳐 위치하고 있는 경천저수지는 1933년 6월 20일에 착공하여 1935년 12월에 준공되었다. 저수량이 약 2,500톤으로 고산, 봉동, 운주 일대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면적은 319ha이며 수심은 17.75m이다. 예로부터 붕어를 비롯한 각종 담수어가 많이 서식하고 있어 낚시꾼의 요람이기도 했다. 저수지의 제방 아래에는 화사한 벚꽃이 핀다.

 

동상계곡

완주군 소양면 위봉산과 진안군 운장산 사이의 대아호를 감고 돌아가는 동상계곡은 우리 나라의 8대 오지 중 하나다. 대아댐이 높게 축조되면서 이 주변의 경관이 더욱 수려해졌고, 도로가 포장되어 인기 있는 드라이브 코스가 되었다.

 

모악산

완주군 구이중학교 앞에서 산행 코스를 따라 2.5km 정도 산길을 오르면 하학과 상학마을을 거쳐 대원사가 나오고, 다시 가파른 길을 1km쯤 오르면 수왕사가 나온다. 대원사는 고려말 때 창건한 고찰이다.모악산은 평일에도 구이면 소재지와 중인리에서 모여든 인파로 붐빈다.
전국적으로 모악산이 유명해진 것은 김일성의 조상, 김태서의 묘 때문이었다. 자리로 보아 한 후손이 장기집권을 하게 되는데, 1994년에 그 운이 끝날 것이라는 풍수지리책이 나온 후 갑자기 김일성이 사망하자 모악산과 김태서의 묘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 것이다.

 

봉서사와 진묵대사 부도

전주에서 봉동 방향으로 10km쯤 가다가 오른쪽으로 꺾어 들어가면 용진면 간중리 서방산 기슭에 봉서사가 있다. 이 사찰에서 고승 진묵대사가 불도를 닦았다고 하며, 진묵대사의 부도가 있다. 그런데 이 부도가 30여 년 전부터 조금씩 커진다고 한다. 무형문화재로 전승되고 있는 불교의식, 영산작법을 일응 이재호 스님이 강보달 스님으로부터 전수받은 곳이다.

 

배티재

조선 선조 25년(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났을때 전라도 절제사 권율이 광주에서 모은 의병 1,500여명으로 이곳에서 왜적의 부대를 격퇴시켰다 한다.

 

칠백의총

금산 북방 4km지점에 있다. 임진왜란때 배티재에서 장열히 전사한 칠백의사를 한자리에 모신 합동 묘소다

 

대둔산 온천

대둔산 온천 관광호텔 안에 있는 온천은 약 알카리성 중탄산 나트륨이다. 수온 27도로 지하 600m에서 하루 500톤 이상의 온천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이치 전적지

권율 장군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진산면 묵산리에 이치대첩비를 세웠는데 일제 강점기 때 폭파되어 현재는 찾아 볼 수 없다. 대신 최근 배티재에는 기념비와 함께 "이치전적지"라고 새겨진 커다란 삼각형의 자연석이 세워져 있다.

 

태고사

신라시대 원효가 창건했다는 태고사는 낙조대 아래 절벽으로 둘러싸인 곳에 있다. 원효 대사가 이 절터를 발견하고 3일동안 춤을 추었다고도 한다. 태고사는 조선시대에 우암 송시열이 머물며 수학한 곳이기도 하다. 절 입구의 바위에는 석문이라고 새긴 송시열의 글씨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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