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형제(Mattew Brothers)

알프스 황금기에 가장 중심이 되었던 인물들 가운데 삼형제로 맏형 윌리암(William, 1828∼1901), 둘째 죠지 스펜서(George Spenser, 1836∼1904) 들인데, 이들 모두 알프스 다수의 초등의 업적을 남기고 있다. 이들 가운데 괄목할만한 등반을 보면, 윌리암은 그랑드 까세(Grand Casse), 가스토르(Castor), 몬테비조(Mont Viso), 죠지 스펜서는 무어(Moore)와 함께 몽블랑의 저 유명한 브렌바 훼이스(Brenva Face) 초등을 이루었던 것이다.

또한 그들 사촌 형제 가운데, 윌리암과 함께 핀스터랄호른(Finsteralhorn) 영국 초등의 벤쟈민 세인트 죤 애트우드 매튜(Benjamin Saint John Attwood Mattew)가 있으며 1857년 부친의 집에서 열린 회합에서 윌리암 매튜와 케네디를 중심으로 하여 결국 알파인 클럽이라는 모임의 결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펜 이 그위드 호텔(Pen Y Gwryd Hotel)에서 정례 회합을 주관했던 챨스 에드워즈도 웨일즈 지방의 록 클라이밍 발전에 핵심 인물이 되었다. 1870년 웨일즈 래빗(Welsh Rabbit)클럽을 창설하며, 1898년에 클라이머즈 클럽(Climber's Club)을 창설하여 1901년까지 초대 회장을 역임하기도 하였다. 윌리암은 알파인 클럽 회장을 1869년에서 1901년까지, 챨스 에드워즈는 1878년에서 1880년까지 역임했다. 변호사였던 챨스는 지방 원정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죠셉 수상의 친구이기도 했다. 다른 형제들은 가업인 토지 중개업을 이어 받았으며 버밍햄(Birmingham)과 워체스터쉐어(Worcestershire)에 유력한 가문으로 칭송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