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리(6,194m)

맥킨리산의 이름은 W. Dickey라는 탐광기사가 1897년 1월 24일에 "뉴욕선"지에 기고한 기사에서 당시 24대 대통령 Willian McKinley의 이름을 붙여 발표한 데서 유래한 것이다. 맥킨리의 아내라 불리는 Foraker산은 나중에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이 된 B. Foraker가 1899년 자신의 이름을 붙였다. 그는 맥킨리와 포레이커는 Susitna인디언들에 의해 러시아말로 "크다"는 뜻을 지닌 "Bolshoi"라고 불려졌고, Tenana와 Yukon지방에서는 "Denalee"라 부르고, Kuskokwin지방에서는 "Dinazee"라고 불린다고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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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미의회와 대통령은 알래스카 국유지 보존에 관한 법령을 제정하였다. 특히 이 법령은 1917년에 지정된 맥킨리 국립공원과 새로운 데날리 국립 보호구역을 통합하여 [데날리 국립공원 보호구역]으로 개칭하고 맥킨리를 "Denali"로 개칭함으로써 83년간 빼앗았던 본래의 이름을 Tenana원주민들에게 돌려주었다. 맥킨리는 반원형의 알래스카산군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데, 발아래 4,0005,000m 급의 고봉들을 거느리고 우뚝 솟구쳐 있다. 북면은 5,000m의 높이로 19km나 펼쳐지고 있으며, 남면은 3,000m의 표고차를 자랑하는 핑크빌 화강벽이 카힐트나 빙하로 드리워져 있다. 5개의 커다란 릿지와 돌출된 바위턱과 버트레스가 북봉과 남봉을 받쳐주고 있으며 그 사이로 무수한 아이스폴과 장대한 빙하가 흘러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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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3년 H. Stuck이 이끄는 4명의 등반대가 Muldrow빙하로 남봉을 초등하여 지금은 웨스트 버트레스와 함께 기술적이 어려움 없이 쉽게 오를 수 있는 기존루트로 이용되고 있으나, 맥킨리는 북극점에서 322km 지점에 위치하여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산으로 꼽히고 있으며, 에베레스트보다 위도가 35도나 높은 지점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생리적인 반응에서 히말라야 보다 600900m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에베레스트의 남서벽을 오른 6개월 후인 1976년 5월 캐신릿지의 왼쪽 남벽에 새로운 루트를 등반한 D. Scott와 D. Haston은 Mountain지 52호에 게재한 등반기에서 "6,194m 밖에 안되는 산이 마치 7,800m는 되는 것처럼 느껴졌다. 북극권이 저기압이라는 학설이 있는데, 다른 지역에서의 등반보다 비교적 어려웠다"고 기록하고 있다. 오늘날에는 수많은 루트가 등반되었으나 거대한 남벽은 1961년에 R. Cassin이 이끄는 5인의 이탈리아 원정대가 30일 간의 사투 끝에 험난한 이 벽을 오라섰다. 캐신릿지는 오늘날에는 알파인 스타일 혹은 솔로로 등반되고 있다.